가난 대물림 방지 위해 아이를 안 낳는다

뿌리 깊은 전제: 가난은 극복 불가능한가

물론 가난은 분명히 어려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어려움과 불가능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죠. 많은 이들이 가난을 숙명처럼 여기는 듯합니다. "어차피 안 될 거야"라는 생각의 기저에는 '가난은 극복할 수 없는 상태'라는 전제가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작은 시작의 의미

가난을 벗어나는 것이 곧 엄청난 부를 축적하거나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 최소한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수준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작은 성취들이 모여 결국에는 자립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물론 결혼과 육아는 또 다른 무게를 지닌 문제입니다.)

고정된 포지션은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의 위치가 영원히 고정되어 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마치 부자가 한순간에 몰락할 수도 있듯이, 어려운 환경에서 출발했더라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길이 험난할지라도,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닫아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

제가 포퓰리즘 정책을 비판하는 이유는, 그것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보다는 당장의 표를 얻기 쉬운 미봉책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지원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지는 못합니다. 솔직히 기본소득 몇십만 원이 개인의 삶의 궤적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낡은 생각일지라도

요즘 저의 이런 생각을 '극우 꼴통 꼰대'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고정된 값으로 여기고 체념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작은 시도라도 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